등산(경남)

의령 국사봉(688m)

자연인2 2016. 12. 7. 11:05

1. 일시 : 2016.11.27(일) 

2. 함께 한 사람 : 트리산악회원 6명

3. 산행코스 : 트리비앙아파트(07:30) - 의령봉수 서암마을(08:40) - 피나무재(09:50) - 국사봉 정상(11:00) - 억새군락지 (11:25) -  미타산, 봉산 갈림길(이정표 없음, 대신 조난구조표시말뚝) - 권혜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바위(11:40) - 상산마을(우측)과 상권마을(좌측) 갈림길 고개(이정표 없음,부산일보 리본만 있음,12:00) - 상산마을(12:20) - 상산사거리 이정표(12:28) - 신현마을(13:00) - 신현마을 회관 (13:05) - 등산 종료(13:10) 

4. 산행거리 : 약 8Km

5.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6. 참가비 : 없음

7. 먹거리 : 칡술, 고구마, 사과, 귤, 대봉말랭이, 홍삼젤리,안주(햄,어묵,김치,양파볶음)등


국사봉 정상에서..

실제 산행한 코스 - 초록색

서암마을의 유래를 기록한 비석

- 개바위의 유래 - (비문 내용)

아득한 옛날 대동사의 스님께서 갓등(서암 마을 뒷산)고개를 넘어오다가

첫 눈에 드는것이 서쪽을 보고 우뚝 서있는 이 바위였다. 이 바위를 가리켜

서쪽바위라 하여 서암이라 지명을 지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 개바위를

마을의 수호신석으로 받들면서 삼재가 없고 마을이 평온하며 장수무병 화목을

기원하면서 제를 올리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전설에 의하면 옛날옛적에

국사봉 장수와 망조산 장수가 서로 세다툼을 하면서 석전을 벌였는데

국사봉 장수가 던진 바위가 떨어져 땅에 밖혀 그 바위가 바로 이 개바위라는 것이다.

긴세월동안 우세로 본래의 모양을 잃게되고 일제강점기 이후 넘어진 채

개인 주택 담장밑에 묻혀있는것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유서있는

이 개바위를 발굴하여 이곳에 옮겨 세운것이다.

서기 1994년 5월 16일

원래의 섰던 자리는 30m 동쪽 서암리1189번지 (도로) 골목어귀였다.



전통한지 전시관



 마을 입구에 있는 국사봉 진입로 표지

등산로 입구를 동네 주민 분들에게 물었는데 모두들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셨다.

친절히 가르쳐 주신 1톤 트럭을 몰던 아주머니와 삼거리 길가 할머니 두 분 만수무강하소서!



아름다운 벽화 ..음악수업

평화로운 서암마을

보호를 받고 있는 320년 된 느티나무


등산로 입구 이정표 - 망가져서 흉물스러움. 보수가 필요함.

김장용 배추

함께했던 회원님들

국사봉을 오르며 바라 본 서암마을

낙엽으로 덮힌 등산로

피나무재

조망바위에서 한잔...한 분은 명상 중...

늠름한 산사나이들!

정상 근처의 봉암사...매우 따뜻한 명당에 자리잡고 있음

각종 산악회 인식 리본

두 개로 갈라진 커다란 바위

어떤 등산객은 하늘기둥이라고 이름붙였는데

나는 '하늘문'이라고 부르고 싶다



하늘문 아래에서

스트레스여 가라!




엄청나게 많은 염소 배설물

 지난 9월에 산행했던 사람은 직접 커다란 숫염소를 만나서

사진을 찍어놓았음. 아마 집에서 기르던 놈이 탈출한 것이 아닌가 함.

2015. 6월의 거제 국사봉에는 15-16마리가 떼를 지어 정상부근을 배회하고 있었음

염소들이 국사봉을 좋아하는가?



부담없는 산행과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국사봉

아름다운 운해 - 자굴산, 한우산 방향

청계산 동쪽 산줄기이고 상봉에 큰바위가 여럿 있고

그 바위 밑에는 큰 굴이 있어서 사람이 드나들 수 있으며 

큰 굴안에는  백자 항아리가 있는데 그 안에는 구슬이 2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구슬은 어느 국사의 사리 유골이라 거기에서 치성을 드리고 기도하면 큰 영험이 있다는

전설을 가진 국사봉   





흔들바위라고 표시해 놓았는데 흔들어 보니

내 머리만 흔들리고 전혀 흔들리지 않음

유래가 궁금함..



합천방향으로 펼쳐진 넓디 넓은 운해

의령 자굴산 방향 운해

정상에 정자가...

봉산가는 길

- 억새의 전설 -


 옛날 어느마을에 억새라는 머슴이 살고 있었습니다.

억새의 주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짠돌이였습니다

어느날 억새를 데리고 먼 길을 가게 되었는데



점심때가

 한참을 지나도 점심을 먹을 생각을 안하더니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자

그때서야 억새에게 팥죽을 한그릇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팥죽 한그릇이면 주인만 먹고 억새는 굶어야 할 판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랭이 영감이라지만 주인이 너무 한다고 생각된 억새는

팥죽을 그릇이 아닌 요강에 담아갔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주인은 양반체면에

요강에 담긴 팥죽은 먹지못하고

억새보고 먹으라고 하고 자기는 쫄쫄 굶었답니다.

 봉산가는길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추억의 권혜리(권혜국민학교)

(총각시절 벽지학교에서 3년을 근무한 곳)



상산마을과 상권 마을을 넘나드는 고개마루 - 여기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고

상산마을로 하산함



상산사거리의 이정표



상산사거리 - 오른쪽에서 내려왔음

왼쪽으로 가면 임도를 따라 봉암사를 거쳐 국사봉으로 감



 신현마을에서 국사봉가는 안내도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 잘 자라고 있는 마늘

정겨운 느낌이 드는 농막

죽전가는 길

신현마을 회관

넓은 들녁엔 양파도 쑥쑥 자라고...

평화롭고 따뜻하게 보이는 신현마을--저 고개에서 내려옴


봉수면 서암마을 가는 길(합천으로도 갈 수 있음) - 여기서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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